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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시장에 2028년까지 4년간 36조 원을 투자한다. 또한 2030년까지 중형 픽업트럭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제너럴모터스(GM), 웨이모, 아마존 등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나간다.
현대차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CEO)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은 18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뉴욕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장기 북미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 보금자리 전매제한 가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207만 대 중 30%(약 61만 대)가 팔린 최대 시장이다. 제네시스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한다.
이러한 미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현대차는 1986년 미국 시장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북미 권역에 205억 달러(약 28조 4130억 원)를 투자해 한국sc저축은행 왔다. 올해부터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그룹 차원에서 미국에만 260억 달러(약 36조 620억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260억 달러 투자 계획은 앞서 지난달 26일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나왔다. 지난 3월 처음 발표한 21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에 50억 달러를 추가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 능력 확대, 로봇 공 아파트 매매 절차 장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량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내 두 생산기지인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현지 공급망 대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신용보증기금 는 픽업트럭, 상용차 등 북미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차종에서의 도전도 계속 이어 간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 기준금리 인하 대출금리 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굴지의 기업과도 협업을 적극 수행한다.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지난해 10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 중이다.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HMGMA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해 도로 위로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미국 실도로 주행 시험이 연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GM과는 지난달 7일 발표했던 대로, 2028년 출시를 목표로 5개 차종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 대응을 위한 △중형 픽업 △소형 SUV △소형 승용 △소형 픽업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이다. 향후 해당 차량들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의 생산 및 판매가 기대된다.
아울러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내 현대차 딜러 41%가 아마존 오토스(Amazon Autos)에 자리 잡아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딜러 참여도 기대된다. 기존 현대차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았던 소비자도 아마존 오토스에서 현대차 차량을 살펴봤으며,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구입한 일부 고객은 이전에는 현대차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던 신규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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