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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전 축구선수가 15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날 열린 아이콘 매치에 대한 글을 남겼다. (자료=인스타그램 갈무리)
15일 저녁 박주호 전 축구선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세계적인 레전드 골키퍼들의 승부차기를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 기대했을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저 역시 현장에서 그 대결이 성사됐다면 얼마나 특별했을지 잘 알기에 여러분의 아쉬움에 깊이 공감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었지만 팬분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다양한 반응이 있다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와 관련된 악플이 집중 프라임저축은행뱅크런 적으로 달리고 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관련된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마음에 걸린 부분은 현재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는 제 최근 게시물이 얼마 전 참여했던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 현장 사진이었다는 것”이라며 “좋은 취지로 마련된 뜻깊은 행사였고, 저 또한 큰 배움을 얻었던 자리였기에 해 신용카드 모집인 당 게시물에 아이콘 매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져 행사 본래의 의미가 가려진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크다. 행사 관계자 및 함께 뛰었던 분들께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넥슨이 주최하고 슛포러브(Shoot for Love)가 주관한 아이콘 매치는 한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글로벌 스타들이 FC 스피어(공격수 팀), 실드 유 특이사항 영어 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치는 이색 이벤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됐다.
전날 열린 메인 매치에서는 1 대 0으로 경기 초반 FC 스피어가 앞서갔지만 후반 38분 실드 유나이티드의 마이콘이 이영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 박주호가 리세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하며 실드 유나이티 프리워크아웃 드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무승부 상황을 기대하던 팬들은 박주호에게 ‘좀처럼 모이기 어려운 올스타들의 승부차기를 박주호의 골 때문에 놓쳤다’며 악플 세례를 퍼부었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았던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케르 카시야스도 좋은 선방을 보였고, 이영표와 박주호도 훌륭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박주호는 벤치에서 시작해 교체로 투입되어 득점까지 했다. 가장 현역 시절과 유사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로 꼽고 싶다”고 언급했다.
나은경 (ee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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