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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위기 대안 ‘생활인구’

재방문율, 강화 25.8% 옹진 19.5%
외부 방문객에 경제의존도는 높아
공공인프라·정주여건 악순환 우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의 도시 특성을 ‘생활인구’의 개념을 토대로 살펴보면 외부경제 의존도가 높은 관광지 성격이 강하다. 사진은 옹진군 섬 전경. /옹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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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의 도시 특성을 ‘생활인구’의 개념을 토대로 살펴보면 상주인구보다 방문객이 월등히 많고, 재방문율이 낮고 머무르는 기간은 짧다. 즉 외부경제 의존도가 높은 관광지 성격이 강한 도시라는 얘기다.

정부는 바다이야기사이트 생활인구 데이터를 집계해 발표하며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 재방문율, 평균 체류일수 등 8개 항목의 지표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도시 특성을 분석·활용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강화군이 9.1, 옹진군이 13.6으로 조사됐다. 89개 인구감소지역 평균(5.5)을 상회했다. 상주인구와 비교해 방문자 비율이 월등히 높은 관광 릴게임황금성 형 도시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재방문율은 강화군 25.8%, 옹진군 19.5%로 전국 평균(31.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방문이 아니라 특정 목적을 가진 일회성 방문이 많다는 뜻이다.



강화군과 옹진군 방문객 체류일수는 3일 미만으로 집계됐다. 강화군은 2.2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일, 옹진군은 2.5일이었다. 평균 체류시간은 강화군은 11.1시간, 옹진군은 12.6시간으로 나타났다. 길게 머물지 않는 단기 체류가 많았다.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 비율은 강화군이 43.6%, 옹진군이 53.2%로 조사됐다. 인구감소지역 평균(38.9%)을 상회하는 수치로, 이 지역이 외부 방문객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사실을 짐 검증완료릴게임 작할 수 있다.
종합하면 방문은 많지만 실제 머무르는 인구가 적은 구조적 특징이 강화·옹진의 핵심적 특성이다. 이 지역을 오가는 방문객은 많은데 상대적으로 주민등록인구는 적어 공공 인프라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관광 등 외부 의존이 큰 상황에서 도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정주 여건이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강화·옹진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채은경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장은 “강화·옹진에 활기를 돌게 하려면 재방문율을 높이고 돈을 쓸 계기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와 인천시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