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도쿄 하얏트 리젠시에서 개최한 '한일 중소기업 경제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에카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사무소장, 이혁 주일한국대사,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김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오치 도시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정무관,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모리 히로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이철규 산자중기위원장. 중기중앙회


"한국 대성하이텍은 2014년 일본 노무라VTC를 인수하면서 스위스턴 자동선반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 사아다쿨 으로 성장할 기회를 맞았습니다. 연구개발(R&D)은 기술 전통력이 높은 일본에서, 제조는 빠르고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갖춘 한국에서 하며 시너지를 창출했습니다."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 중소기업 경제포럼'(한일 경제포럼)에서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가 한일 제조업 분야 협력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바다신2다운로드 직접 나섰다. 한일 경제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가 공동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등이 후원해 하얏트 리젠시 도쿄에서 진행됐다. 한일 중소기업계는 제조업은 물론 에너지, 유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성공적인 교류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길을 모색했다.
1995년 설립한 대성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하이텍은 2014년 일본 자동선반 전문업체 노무라VTC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했다. 노무라VTC는 '스위스턴 자동선반' 기술기업으로, 대성하이텍은 인수를 계기로 원천기술과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확보했다.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1㎜ 이하에서 41㎜까지의 초소형 부품을 무인 가공할 수 있는 정밀 기계 장비다.
대성하이텍은 노무라V 황금성릴게임 TC 출신의 기술 장인을 상주시켜, 스크래핑 같은 고급 정밀 가공 기술을 내재화했다. 또한 일본에서 R&D를 수행하고 한국에서 제조하는 분업화 전략으로 스위스턴 연간 생산량을 50대에서 600대로 확대했다. 노무라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영업망 강화로 수출 대상국도 기존 7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했다. 현재 대성하이텍 전체 매출의 55%가 스위스턴 자동선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반에서 나온다. 최 대표는 "장인정신의 나라 일본의 고령화는 한국에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을 함께 계승할 수 있는 동반자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일 기업 간 교류가 에너지·조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한일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공동개발, 조달, 판매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한국은 조립과 현장 적용에서, 일본은 소재·부품·장비와 영업력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조선 분야의 경우 한국의 기술력과 일본의 영업·시장 접근력을 결합할 경우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예상됐다.
마에카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사무소장 소장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일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양국이 평소 기업 간 교류를 통해 회복 탄력성을 키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한국은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 일본은 소부장과 정밀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이 경제협력을 확대하면 시너지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한일 중소기업 간 교류가 정례화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일본 중소기업인들을 한국에 초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오치 도시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정무관과 만나 양국 벤처캐피털 간 협업을 통해 벤처투자 시장을 키우는 방안과 스타트업 비자 서류 간소화·패스트트랙 추진 등을 제안했다.
[도쿄 이윤식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