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학생 수가 줄고 있다고 하는데, 아파트가 몰려 있는 택지 개발 지구는 학교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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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운동장이 너무 좁아 학생들이 100m 달리기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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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좁은지 허지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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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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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개교한 충주 남한강초등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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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길이를 재보니 가로 35m, 세로 60m
황금성릴게임 2천300㎡ 남짓 입니다. 대각선으로 뛰어도 70미터가 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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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는 1천189명인데, 1인당 면적이 0.5평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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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면 아이들이 부딪힐 정도로 붐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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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C ▶충주 남한강초등학교 학생?
골드몽 "학생들이 학년이 섞여서 막 보니까 여기서 막 4학년 여기 6학년 이러니까 너무 좁아서 막 부딪힐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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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 개교한 청주 동남지구 용아초등학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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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증가로 운동장 위에 모듈교실이 설치돼 개교 당시보다 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
사아다쿨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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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용아중학교 운동장도 한 번에 한두 학급만 야외 체육활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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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법령 규정은 학생 수 600명 이하 초등학교는 3천㎡, 중학교는 4천2백㎡ 넓이를 확보하도록 돼 있는데, 세 학교 모두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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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릴게임 특히 학생 수가 1천 명을 훌쩍 넘는 두 학교는 숫자에 비례해 면적을 늘려야 하는데 오히려 600명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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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관이나 주변 공공체육시설이 있으면 운동장 면적을 줄일 수 있는 예외 조항을 활용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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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신도시 학교 운동장이 비좁아진 건 땅을 분양하
사이다쿨접속방법 는 LH가 원가 공급해야 하는 학교 부지의 경우 최소 기준만 적용했기 때문이란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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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용지를 택지 개발 단계에서 최소 기준으로만 반영하고, 장래 학생 수와 체육활동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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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 ▶권일/한국교통대학교 도시교통공학 교수?
"(신도시) 인구 변화가 교육청에서 추구하는 학생 수 추계에 비해서 훨씬 더 빠르기도 하고요. 토지 효율성을 좀 높이기 위해서 이제 운동장 크기를 조금 축소하고 이제 도서관이라든가 체육센터 이런 식으로 해서 학교 시설에 대한 복합화를 좀 확대하는 이런 분위기들도 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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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 어려울 정도로 좁아진 운동장, 모든 학생이 충분히 운동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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